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임동희교수의 연구성과가 2024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임동희 교수는 지난 11월 29일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2024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원시 지구 환경에서 질산염 환원 반응이 생명의 기원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기초해 진행됐으며, 질산염이 암모니아나 질소 기체로 환원되는 과정이 초기 생명체 형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탐구했다. 이를 통해 생명체의 질소 대사 과정과 질소 순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대 질소 순환 및 녹색 에너지 생산 기술 개발에도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바탕으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기존 방법인 하버-보쉬공정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에너지 효율적인 촉매를 양자화학 이론 계산을 통해 제안했다. 질소가 도핑된 그래핀 기반 단일 원자 촉매를 설계하여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제안했으며, 이 기술은 특히 생산된 암모니아를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미래 수소 경제에 기여할 잠재력을 갖춰 청정 에너지 발전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공모와 추천을 통해 227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했다. 이중 이공분야 20건, 인문사회분야 26건, 한국학분야 4건이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